끝까지 올렸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램이었다. 외장 키보드나 마우스는 작업시에 편의를 돕긴 하지만 딱히 필요한 편은 아니었고, 야동은 항상 부족하지만 키노트나 페이지스는 용량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어서, 일단은 램을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밖에 나온 김에 용산을 들렀다. 호객행위도, 바가지도 없이 램을 사서 그 자리에서 교체했다. 가게에서 드라이버를 주면서 자리를 내준 덕에 쉽게 업그레이를 할 수 있었다. 너무 간단히 되어서 되려 제대로 한 건가? 하고 의심이 들 정도.
08 early 모델이 지원하는 한도까지 올렸지만 HDD 용량이 부족한 탓에 아쉽게도 현저한 속도 향상을 느낄 순 없었다. 며칠째 부트캠프를 안 쓴 것이 생각나서 큰 맘 먹고 부트캠프용 파티션을 지워버렸다. 순식간에 20GB가 생겨서 레오파드가 좀 더 가벼워졌다. Dock에서 아이콘이 튕기는 횟수도 많이 줄어들고 여러모로 쾌적해졌다. 결국 업그레이드에 발을 담그고야 말았다.
